[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의 기세가 높다.
주요 당직을 맡아 입지를 다지는 한편 국회에서도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김 의원은 30일 공식 출범한 국민의힘 '文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제 피해·환경 파괴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탈원전 진상규명 특위) 간사로 임명됐다.
8명으로 구성된 탈원전 진상규명 특위는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기료 인상 등 각종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당내 제3정책위 부의장을 맡아 여성·사회·문화 분야 정책개발에 나섰다.
지난 지도부에선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서도 원내 대변인, 원내 부대표, 중앙재해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맹활약했다.
의정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를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의원은 떡잎부터 남달랐다.
자유한국당 시절 여성 초선의원의 한계 우려를 극복하고 각종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토론 정치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2019년 JT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의 활약상이 대표적이다.
당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충남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과 출연해 팽팽한 토론 대결을 펼친 것.
토론 말미에는 김종민 의원으로부터 "훌륭한 김정재 의원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는 극찬까지 받았다.
김 의원의 존재감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바람도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이 내년에 치러질 대선,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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