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 개막했다. 총 9명의 주자가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0일 예비후보 접수를 마쳤다. 등록접수 첫날인 28일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9일은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이광재·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각각 접수를 끝냈다.
전직 총리 2명(이낙연 정세균)과 현직 도지사 3명(이재명 양승조 최문순), 현직 의원 3명(박용진 김두관 이광재), 당 대표 및 장관 출신(추미애) 등 중량급 인사가 즐비한 라인업이다.
이들은 7월 1일 한자리에 모이는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TV토론 등에서 본격적인 비전과 정책 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민주당은 내달 9~11일 사흘 동안 열리는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힌다. 본경선은 오는 9월 5일에 열리며, 과반 득표하는 후보가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다. 이때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 9월 10일 다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맞선 단일화 연대가 경선판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7월 5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낙연 전 대표도 단일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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