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질문에 ‘버럭’한 이유는

홍준표, 윤석열 질문에 ‘버럭’한 이유는

지지율 1위 尹 질문 이어지자… “인터뷰하기가 싫다”

기사승인 2021-07-01 10:24:4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조현지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회자가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 윤 전 총장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자 “그런 것을 자꾸 물으면 내가 나오기가 싫다”고 언성을 높였다. 

홍 의원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게 요즘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어보는 게 아니라 윤 전 총장에 관한 이야기만 자꾸 묻는다”며 “요즘은 인터뷰를 하기 싫다”고 말했다. 

사회자는 “홍 의원이 대선 후보가 되려면 윤 전 총장을 이겨야 할 것 아닌가”라고 질문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대통령선거는 아주 다이나믹하다. 초반에 나갔던 사람들이 끝까지 대통령이 되는 예가 별로 많지 않다. 2002년 노무현 후보가 처음 이인재 후보와 대결했을 때는 2%로 출발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정치의 다이나믹한 면을 본 것이 한두 번이 아닌데 그걸(여론조사 결과를) 지금 전체로 다 결정해버리면 무슨 경선이 필요하고 본선 투표가 필요한가”라며 “여론조사로 다 끝내버리고 말지”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는 “그만 화내라”라며 “그런 것도 묻고 다른 것도 묻고 할 테니 자주 모시겠다”고 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