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2030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새로운 인천으로 재도약”

박남춘 시장 “2030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새로운 인천으로 재도약”

기사승인 2021-07-01 16:44:13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인천독립 40년과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인천의 미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민선7기의 과제 등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2030년 인천은 미래 10년 동안 경제구조 전환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모두 이룬 도시가 되고,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제2 도시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2030년 인천의 4대 미래상으로 환경특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경제구조 고도화에 성공한 도시, 시민의 생활 만족도가 높은 도시, 신뢰와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를 제시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미래 인천 6대 발전축을 제시했다.

미래 인천 6대 발전축은 혁신밸리(송도-주안·도화-계양테크노밸리), 바이오헬스밸리(송도-남동공단), 항공․모빌리티밸리(옹진-영종-청라) 등 3개의 미래첨단산업축 ◆문화역사재생축(연안부두-개항장-동인천-송림․도화 등 원도심-캠프마켓), 해양생태복원축 등 2개의 도시환경축 ◆서해협력평화축(해주‧개성-인천-평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 시장은 10대 분야별 비전과 주요 전략 그리고 이러한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17개의 핵심정책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매립지는 우리나라가 아직도 후진국형 폐기물 처리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상징이자 구시대의 유산”이라면서 “매립지 종료와 현재 추진중인 친환경 자원재순환 정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별로 핵심 첨단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지역 간 밸류체인을 연계해 나가겠다”며 “바이오 산업 외에도 항공정비, 미래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산업, 수소산업 등을 인천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인천형 우리집 등 공공임대주택 6만4000호를 추가 공급해 임대주택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평 캠프마켓의 역사문화공원화 계획, 연안부두-개항장-주안‧도화동-캠프마켓 등을 잇는 문화역사재생축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 보존과 활용이 공존하는 인천의 주요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의 매력을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해양친수공간을 확대하고, 송도에서 검단까지 연결하고 원도심을 통과하는 인천도시철도 3호선을 신설해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교통망 구축계획도 밝혔다.

박 시장은 “내년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제2 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절차도 신속히 밟아나갈 것”이라며 “영종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반드시 유치해 인천의 지역의료체계 강화와 영종 의료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내 고난이도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기관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경기 인근 지역에서 인천의 병원을 찾는 의료허브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표가 나는 일보다 해야 할 때에 할 일을 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민선7기를 마무리하고, 특히 경제와 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기초를 쌓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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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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