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사업 해결한 대구·광주 ‘달빛동맹’ 더 단단해진다

20년 숙원사업 해결한 대구·광주 ‘달빛동맹’ 더 단단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 ‘달빛동맹 발전 협약식’ 참석

기사승인 2021-07-06 17:35:29
6일 광주역에서 열린 ‘대구·광주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 참석자들이 퍼포먼스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1.07.06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이 더욱 돈독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광주역에서 열린 ‘대구·광주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 ‘달빛고속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자축하고 달빛동맹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영호남의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서로 참석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 병상과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구-광주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친환경자동차사업 선도도시 업무 협약 체결, 남부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건설 등도 공동 추진했다.

특히 20여 년간 대구시와 광주시의 공동 숙원사업이던 달빛고속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계기로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달빛동맹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는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의 구성,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유치위원회의 신속한 발족, 달빛동맹의 교류범위 확대를 위한 ‘달빛동맹발전위원회’의 구성 등이 포함돼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광주 간에 더욱 견고해진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앞당기고,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또한 실현시켜 영호남의 상생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달빛동맹은 지역 감정을 벗어나 이 땅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고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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