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직원들의 제안 활동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제안 한마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1973년부터 제안 활동을 시작한 포스코는 업무 중 발견한 문제점을 자발적으로 개선하고 그 내용을 공유, 창의적 개선 문화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전사 제안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 환경(UI),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편의성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제안 활동을 시스템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작성한 문서를 첨부, 등록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문서 작성 없이 화면상에서 바로 제안 내용을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 고유의 현장 개선 활동인 QSS와 정보 시스템을 연계, 중복업무를 줄이고 편리하게 제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
포스코는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안 활동에 참여할 경우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한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제안 활동 참여 포인트를 이용해 철강산업 특성을 살린 '대장장이' 캐릭터를 육성토록 했다.
'사이버 명예의 전당'도 신설됐다.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연구원·본사 3개 조직별로 매년 최고 제안 활동자를 각각 1명씩 제안왕으로 선정, 사이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포스코는 새로운 제안 한마당 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이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경락 포스코 Smart Factory 기획그룹 과장은 "더 많은 직원들이 흥미를 갖고 제안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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