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장량동 상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1 소상공인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장량동 상가가 스마트 시범상가(복합형)로 선정돼 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스마트 기술을 지원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장량동은 7만3000여명이 살고 있는 가장 큰 행정동이지만 지진 피해,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다행히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됐다.
소상공인 경영·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술과 비대면 예약·주문·결제 등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지원받게 된 것.
다른 지역에 비해 주민들과 상인들의 연령대가 낮아 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장량상인연합회(옛 양덕상가연합회)의 역할이 컸다.
김상일 장량상인연합회장은 포항시와 지역구 도의원인 박용선 의원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현장 실사 당시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우향우 정신'을 소개하며 강한 의지를 나타내 공감을 얻었다.
우향우 정신이란 '죽기 살기로 달려들고 실패하면 바다에 빠져죽자'는 결기를 의미한다.
김상일 회장은 "이번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상권 디지털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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