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인력 부족… 정부 “군·경찰, 보조인력으로 투입”

역학조사 인력 부족… 정부 “군·경찰, 보조인력으로 투입”

환자 발생속도 증가로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

기사승인 2021-07-08 12:41:29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우수근무자로 선별된 육군 특전사 간부들이 역학조사 지원 임무 수행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200명대를 이틀째 기록하는 등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역학조사 인력도 부족해지고 있다. 정부는 군과 경찰 등을 역학조사 보조인력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의료인으로만 구성된 역학조사관 인력을 늘릴 수 없어 자치두 단위에서 역학조사 보조인력을 인부 편성해 확충하고 있다. 중앙 차원에서도 군, 경찰 등을 보조인력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역학조사 업무가 과중해지는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또 환자 발생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며 역학조사로는 따라갈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손 반장은 “‘조사중’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한 부분은 역학조사를 충분히 하지 못해 조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미결로 남게 되는 사안도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전국의 역학조사관은 456명이다. 중앙 113명, 지방 343명(시·도 103명, 시·군·구 240명)이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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