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카인’ 장누리 감독 “1라운드 썩 만족스럽진 않아”

[LCK] ‘카인’ 장누리 감독 “1라운드 썩 만족스럽진 않아”

기사승인 2021-07-09 23:34:40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초반에 쌓은 승수에 비해서 패배를 많이 해서 썩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아프리카 프릭스의 ‘카인’ 장누리 감독이 1라운드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전했다.

아프리카는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5승(5패)째를 거둔 아프리카는 득실에서 앞서 T1을 밀어내고 4위에 자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 회견에 임한 장누리 감독은 1라운드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요청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신뢰감도 쌓이고 있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만 한다면 2라운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2라운드 첫 경기는 승리로 끝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아프리카는 리브와 3세트 50여 분에 달하는 장기전을 펼친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장 감독은 “코칭 부스 안에서 보면서 다들 지쳐서 마지막에는 기도하는 수준으로 경기를 지켜봤던 것 같다. 다들 기운이 빠졌다. 사무국 분들도 보느라 지쳤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아프리카는 장 감독 부임 이후 강팀으로 변모했다.

장 감독은 “이전의 아프리카는 선수 다섯 명이 좋은 플레이를 하던 나쁜 플레이를 하던  합을 맞추는 플레이가 잘 안됐다. 다섯 명이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싸운다던지, 운영 단계에 있어서 아무런 방향성이 없이 무계획으로 하다가 진다든지, 그런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그런 문제가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리드를 하면서 시작했는데도 잘 못 굴리는데 어떻게 보면 저희가 가장 개선을 해야 되는 문제점이다. 2000골드 리드에서 격차가 벌어지지도 않고 상대가 할 만 하게 흘러가는 게 아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언급한 키 플레이어는 ‘드레드’ 이진혁과 ‘리헨즈’ 손시우다. 

그는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는 원인을 한 가지로 정의 내리기는 힘든데, 서포터와 정글이 같이 뭔가를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시간을 준다던지, 주도권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굴릴 수 있는 타이밍에 리콜을 엇박자로 탄다던지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 드레드와 손시우 선수가 이런 부분을 보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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