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아프리카 문학 읽기' 운영
강원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문학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주 첫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두 번째 목요일에 지역 북카페와 온라인에서 전문 읽기 강사를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
매월 교재를 달리해 작가와 지역 이슈 소개, 작품 배경 소개, 참가자들의 작품 감상, 인상적인 장면과 문장 나누기, 작품과 감상에서 나온 이슈와 주제에 대한 토론 등이 이뤄지게 된다.
지난 9일에는 이성미 작가가 나이지리아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의 ‘보라색 히비스커스’를 선정해 북카페 코이노니아에서 첫 강의를 한 데 이어 같은 날 줌(zoom)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8월에는 나이지리아 작가인 치누아 아체베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가 예정돼 있으며, 12월까지 나이지리아,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느낀 감상과 책의 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6월에는 프로그램 신청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문학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 박정경 교수로부터 ‘아프리카 문학과 역사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문학 읽기 프로그램은 영미권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렵고 향유의 기회가 적었던 아프리카 문학을 시민들과 함께 접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문아리 공간 프로젝트 ‘나의 공간 21일’ 참가자 모집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문화도시 원주 시민주도형 프로젝트의 하나로 문아리 공간 프로젝트 ‘나의 공간 21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나의 공간 21일’은 참여자가 직접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운영해보며 공간의 가치를 발굴하고, 도시의 발전으로 이어갈 가능성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다.
참여자들은 ‘나에게 있었으면..’하는 공간을 실제로 구현해보게 된다. 모집 기간은 8월1일까지이며, 원주시민 1~3인으로 구성된 7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팀은 3개월간 워크숍, 세미나 및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10월14~17일 프리 오픈에 이어 11월10~30일 정식으로 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문화도시 원주 시민전시기획 프로젝트 ‘시민그림책갤러리2.1’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문화도시 원주 시민전시기획 프로젝트 ‘시민그림책갤러리 2.1’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시민그림책갤러리 2.1’은 시민이 직접 전시기획자가 되어 큐레이터, 그림책 작가, 공간 기획자 등 전문가와 협력해 전시를 기획하는 시민주도 프로젝트다.
2018년 1.8평, 2019년 1.9평의 공간에서 시민 13팀이 전시를 기획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문화툴킷 ‘요즘어때?’가 진행됐다.
올해는 2.1평의 공간에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약 4개월간 워크숍, 관련 교육 등 전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전시 기간은 11월10일부터 30일까지다.
총 5팀(1~3인)을 선정한다. 8월1일까지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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