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경부고속도로 경주IC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최단 거리로 잇는 강변로 종점부 인근에 대형 환승주차장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동부사적지 입구에 관광객들의 주차와 대중교통 환승을 도울 1100대 규모의 '황남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경북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지난 6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변경 승인을 받은 상태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토지보상 절차를 거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남공영주차장은 1100대의 주차 공간과 BIS(버스정보시스템)단말기, 공공와이파이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버스·택시승강장으로 구성된다.
내년 3월 도입 예정인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소도 설치된다.
또 주변 관광지를 순환하는 셔틀·투어버스,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을 연결하는 소형 전기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황남공영주차장이 완공될 때까지 현재 공사중인 1만2000㎡ 규모의 '서천 둔치 다목적광장'을 활용해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대형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도심지 주차난이 해소되고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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