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오늘이 롤파크 데뷔전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승리해서 더욱 뿌듯합니다."

오프라인 경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승리소감을 전했다.

T1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문현준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세팅할 때는 긴장감이 없었는데, 경기를 시작하니 중압감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 때는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오늘은 꼭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적었음에도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문현준은 두 세트 연속으로 '다이애나'를 꺼내 두 경기 연속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그는 "현재 다이애나는 1티어에 가까은 정글 챔피언"이라며 "상대방(KT)이 AP(주문력) 정글러를 뽑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우리가 다이애나를 가져가면 밴픽적으로도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문현준은 솔로랭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일단 폼을 올리기 위해서는 솔로랭크 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주요 챔피언으로 성적으로 올렸고, '신짜오', '다이애나' 등의 챔피언 숙련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단독 POG를 받게 될 거라고 생각은 못했다"며 "다음 경기에도 POG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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