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 농업회의소 분과위원회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내에서 봉화군, 경주시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한 농업회의소는 농업인 의견을 조율해 영덕군 농업정책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8개 분과위원회가 농업정책 발굴 등에 나섰다.
농촌발전분과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갖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 방안, 농지 개혁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식량분과위원회는 2차례 회의를 통해 벼 병충해 공동 방제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 효율성 높은 1차 방제를 마쳐 호응을 얻었다.
2차 공동 방제는 22일부터 남정면을 시작으로 들녘 단위로 진행된다.
친환경·임업분과위원회는 농민사업자 직장 건강보험 가입 건의, 상수원 취수원 인근 지역 친환경농업 육성 의무화 등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과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나머지 분과위원회도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최영식 농업회의소 회장은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며 적극적인 회원 가입을 당부했다.
이희진 군수는 "고령화, 일손 부족 등 어려운 농촌에서 실행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농업회의소는 시·군 단위의 기초농업회의소, 시·도 단위의 광역농업회의소, 중앙 단위의 전국농업회의소 체계로 운영된다.
현재 광역농업회의소 2곳, 기초농업회의소 39곳의 운영·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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