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 137명 수혜…출산 부담감 해소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 137명 수혜…출산 부담감 해소

기사승인 2021-07-19 20:42:03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 전경
[양구=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이 지난 1년간 이용자들에게 이용료를 감면해준 금액이 1억2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10일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은 개원 1주년인 지난 13일까지 누적 이용인원이 총 14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은 인원은 총 137명으로 이들이 감면받은 금액은 총 1억2330만여 원에 달한다.

정상요금이 2주 이용에 180만원인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감면대상에 따라 30%, 50%, 100%가 각각 감면된다.

양구읍 상4리마을회관 옆 790여㎡의 부지에 연면적 825여 ㎡의 규모로 건립된 공공산후조리원은 신생아실과 산모실, 찜질시설, 급식시설 및 부대시설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산모와 신생아가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의 산후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모유 수유 전문가이자 무통 유방관리 전문가를 원장으로 초빙해 상근하도록 함으로써 산모에게는 완벽한 산후 회복을, 신생아에게는 양질의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했다.

신생아실은 멸균 시스템과 항온·항습 기능을 갖췄고, 허니큐브 시스템을 도입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족들이 아기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했다.

산모실은 친환경 규조토로 마감 처리해 항온·항습 기능을 갖추도록 시공했고, 침구류는 항 알레르기 제품으로 준비했다.

이밖에 아쿠아 마사지실, 찜질방, 골반교정기, 각종 발 마사지기, 파라핀 베스, 적외선 치료기 등 첨단장비를 완비했고, 산모들에게 전신 마시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양구에 친환경 시설과 최신 장비를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열자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혜택을 받으면서 산모와 가족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열기 전에는 양구지역에 산후조리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산모들이 인근 도시로 가서 원정출산을 한 후 집으로 돌아와 낮에 도우미가 산모의 집으로 방문하는 방법으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받아왔다.

조인묵 군수는 "지금까지 여러 이유로 인해 산모들이 출산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던 산모들의 부담감이 줄어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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