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 안전보안관들이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바쁜 생업에도 불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안전보안관은 생활 속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2018년 12월 공식 발족했다.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재난안전네트워크,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안전모니터봉사단, 이·통·반장 등을 중심으로 소정의 안전교육을 이수한 35명이 안전보안관으로 나섰다.
지역의 안전문화 정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이들이 이번에는 백신 접종에 힘을 보탠다.
안전보안관들은 지난달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동선 안내, 질서 유지 등의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800여명이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도움은 '가뭄 속 단비'다.
안전보안관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으로 21일 오전 10시 기준 13.53%의 백신 접종률(1차 접종 34.37%)을 기록중이다.
안재철 안전보안관 대표는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석 안전정책과장은 "자원봉사에 나선 안전보안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봉사단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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