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깐깐하던 이찬혁, 아이유에겐 ‘좋아요’ 연발”

악뮤 이수현 “깐깐하던 이찬혁, 아이유에겐 ‘좋아요’ 연발”

기사승인 2021-07-26 14:07:40
그룹 악뮤 이찬혁(왼쪽)과 이수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저와 녹음할 땐 깐깐하던 오빠가 아이유 언니에겐 ‘좋아요’를 그렇게 외치더라고요.”

신곡 ‘낙하’에서 가수 아이유와 목소리 합을 맞춘 그룹 악뮤 멤버 이수현의 말이다. 이수현은 26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악뮤 신보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서운할 뻔했지만, (아이유가) 그만큼 노래를 잘하는 분이니까 (참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낙하’는 악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내는 컬래버레이션 음반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의 타이틀곡으로, 이찬혁이 작사하고 이찬혁과 밀레이엄이 함께 작곡했다. 가사에는 ‘어떤 시련이 찾아와도 주변 사람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너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수현은 “‘낙하’를 쓴 뒤에 ‘이 곡 메시지를 쉽게 전달해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누구일까’ 고민하다가 아이유를 떠올리고 협업을 부탁했다. 언니(아이유)가 흔쾌히 수락해서 ‘낙하’가 만들어졌고, 이후 음반 전체를 협업 방식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이찬혁은 “아이유와는 예전에도 작업한 적이 있어서 (신곡 협업이)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수현이와 아이유의 보컬 색깔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둘의 목소리가 잘 융화되면서도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이유를 포함해 이번 음반에 피처링해주신 가수들에게도 (이번 음반 작업이) 즐겁기를 바랐다. 힘든 작업으로 기억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 분들이 불러주시는 대로, 해석하신 대로 믿고 맡겼다”고 비화를 설명했다.

아이유·이선희·크러쉬·자이언티 등이 참여한 악뮤의 새 음반 ‘넥스트 에피소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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