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8월까지 3개월 동안을 물놀이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난달부터 물놀이 안전관리를 위해 여러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양구에서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 1건씩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에도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구군은 물놀이 안전 상황관리반을 편성해 주중은 물론 휴일에도 운영하면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근무실태와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는 일제조사 후 관리지역과 위험지역으로 분류해 안전시설 및 장비를 설치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곳에 대해서는 담당직원을 지정해 전담 관리하도록 했다.
또 물놀이장소와 안전시설에 대해 읍면별 자체 점검에 이어 양구군과 읍면의 합동점검도 실시했으며, 계곡에 위치한 12개소의 물놀이 장소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
이밖에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과 협력해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양구군은 물놀이 위험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올 상반기에 물놀이 안전관리 대응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물놀이 안전관리 대응시스템은 CCTV와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위험행동을 상시 관측하고, 영상을 분석해 위험요인을 즉시 파악해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방송되고, 안전관리요원에게 통보되며, 상황실에도 알려진다.
양구군은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산면 천미계곡, 파서탕교, 송현1리 야영장 등 3곳에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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