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CJ ENM은 삼성전자와 미래형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버추얼(Virtual·가상) 스튜디오 구축 속도를 높인다. 양사는 26일 최첨단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CJ ENM은 경기도 파주에 국내 최대인 21만2883㎡(축구장 32개) 규모 복합 제작시설 ‘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모두 13개 동이며 이중 1개 동을 버추얼 스튜디오로 만든다.
버추얼 스튜디오란 세트 전체를 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스튜디오다. 영상물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 등을 LED 스크린에 구현한 채로 촬영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이다.
버추얼 스튜디오 벽면은 모두 삼성전자 LED 월(Wall)로 꾸며진다.
메인 LED 월은 지름 20미터, 높이 7미터 이상 타원형으로 생겼다. 국내 최대 규모 스크린이면서 마이크로 LED를 사용한 세계 최초 LED 월이다.
스튜디오가 완성되면 CJ ENM의 콘텐츠 제작 역량도 높아진다. 우선 LED 월을 활용하면 세트 제작과 로케이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LED 화면에 3D 배경을 투사한 채 촬영을 할 수 있어서 후반 작업 기간 등 제작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배우 연기 몰입도도 향상된다.
메타버스·XR공연 등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과도 융합해 최첨단 실감 기술을 활용한 CJ ENM 콘텐츠 제작도 용이하다.
CJ ENM 측은 “연내 완공 목표인 버추얼 스튜디오가 구축되면 다양한 형태의 가상현실을 적용한 미래형 콘텐츠 제작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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