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 고래산마을 주민 DJ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 개국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래산마을은 87가구(161명)가 모여사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여느 시골마을과 달리 귀농·귀촌인이 많고 주민 스스로 무궁화꽃길을 만드는 등 화합이 잘되기로 유명하다.
이런 곳에 기존 주민들과 귀농·귀촌한 주민들을 이어줄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연다.
2020년 7월 경북도의 '이웃사촌 행복라디오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본격적인 개국 작업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초 다음달 1일 고래산마을 행복라디오 개국을 기념해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개국 후 방송된 모든 콘텐츠는 고래산마을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다시 들을 수 있다.
관광객들은 방송국 체험을 할 수 있다.
거창한 프로그램이나 전문 DJ는 없지만 주민들이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고래산마을 행복라디오의 앞날이 기대된다.
이희진 군수는 "고래산마을 행복라디오가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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