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군 관사로 사용되는 아파트 윗집의 누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기도 포천 관사 누수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온 뒤 27일 현재 88명의 동의를 얻었다.
자신을 포천시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군 관사로 사용되는 윗집의 보일러실 누수로 인해 아랫집인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며칠 전 윗집 보일러실에서 물이 새 아랫집인 우리 집 윗 싱크대를 타고 흘러내렸다"며 "'공사를 하고 물이 흐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 해서 일주일을 기다렸고, 그동안 싱크대가 물을 다 먹어 불다 못해 갈라진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부대 시설관리 하는 분이 '천장에 물 흐른 흔적이 없다. 오해는 하시지 말아라. 근거, 증거가 없기 때문에 어렵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 때문에 청원인은 군 부대의 보상처리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이사할 때 윗집이 관사인지 확인하고 이사해야 되는 거냐"면서 "군부대에서 저희를 사기꾼으로 몰고가려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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