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규제 쇼크'에 美기술주도 흔들…6거래일만 하락

뉴욕증시, '中규제 쇼크'에 美기술주도 흔들…6거래일만 하락

다우 0.24%·S&P500 0.47%·나스닥 1.21% ↓

기사승인 2021-07-28 06:35:47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의 규제 우려와 발표를 앞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9포인트(0.24%) 하락한 3만5058.5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4포인트(0.47%) 떨어진 4401.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4포인트(1.21%) 밀린 1만4660.5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우지수와 함께 전날 최고치를 찍었던 S&P500과 나스닥도 신고점에서 내려왔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주목했다. 

전날 중국 본토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2.49%, 3.67%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 이상 폭락했다. 중국 당국의 기술과 사교육 시장에 대한 규제 이후 중국 증시의 투자 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었고, 이는 미국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미국 빅테크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애플은 전장보다 1.49%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도 각각 0.87%, 1.59% 떨어졌다.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1.98%, 1.25% 하락했다. 

테슬라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 발표하고,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주가는 1.95% 떨어졌다. 

UPS도 순익과 매출 모두 강세를 보였으나 주가는 6.99% 빠졌다. 

투자자들은 하루 앞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 결과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선제적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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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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