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데이터산업' 메카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전국 최초 민·관 협력 기반의 '포항형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란 기존 데이터베이스로는 수집·저장·분석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말한다.
특히 국가·도시·기업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만큼 디지털 뉴딜 핵심이자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동력으로 꼽힌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 또한 2025년까지 50조3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댐 구축에 나서는 등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기반 디지털 뉴딜정책을 추진중이다.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올해 19조2736억원에서 2025년 43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인력도 향후 5년 내 1만2114명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성장세가 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4대 전략, 15대 과제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4대 전략은 △빅데이터 추진 체계 확립 △빅데이터 플랫폼 확충·통합 연계 △빅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 △데이터산업 발전 체계 마련이다.
15대 과제는 △민·관 협력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추진협의회 구성 △공공데이터 표준화·재정비, 데이터 행정 역량 강화 등이다.
시는 공공·민간이 보유·생산 가능한 가치 있는 데이터를 발굴,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강덕 시장은 "데이터산업 혁신 생태게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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