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부안군이 3일 하루에만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10대 학생이 다니던 A학원 관련 원생과 학부모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추가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부안 15번째 확진자인 10대 학생이 다니던 A학원과 관련해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학원 원생과 친구, 학부모 등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1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학부모 2명과 10대 이하 1명으로, A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부안 15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전주를 방문한 뒤 같은 달 30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부안지역 한 병원 응급실을 거쳐 지난 1일 부안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 판정됐다.
이에 군은 코로나19 대응매뉴얼에 따라 확진자 자택과 방문동선에 대한 역학조사 및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신속한 진단검사로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부안군 보건소 2개소와 동초등학교 1개소 등 임시 선별진료소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A학원이 위치한 빌딩에는 학원 7개소와 음식점 2개소, 미용실·독서실·지역아동센터·복지센터 각각 1개소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해 있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건물에 대해 임시폐쇄 후 전체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팀이 확진자와 접촉자 방문동선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추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겠다”며 “군민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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