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함께’에 초점을 맞춘 서머송”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위클리의 네 번째 미니음반 ‘플레이 게임: 홀리데이’는 ‘여름 여행’을 테마로 만들어졌다. 위클리는 타이틀곡 ‘홀리데이 파티’(Holiday Party)를 포함한 5개 수록곡에서 여름날 떠나는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노래한다. 박소은은 “서머송은 ‘바다로 떠나자’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이번 타이틀곡 ‘홀리데이 파티’는 ‘우리가 함께하는 지금이 파티’라고 말하는 노래”라면서 “‘우리’, ‘함께’에 초점을 맞춰 다른 서머송과 차별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지역 간 이동이 어려워진 현실을 의식한 걸까.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아예 우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 모습을 보여준다. 이재희는 “뮤직비디오는 우리가 우주 기차를 타고 화성으로 가 특별한 휴가를 즐긴다는 내용”이라며 “촬영장 세트가 예뻐서 실제로 우주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 “오브제 없는 퍼포먼스 보여드려요”
앞선 활동곡 무대에서 책걸상, 큐브, 스케이트보드 등을 활용해 퍼포먼스를 펼쳤던 위클리는 이번엔 소품 없이 ‘홀리데이 파티’ 무대에 오른다. 이재희는 “오브제 없이도 우리의 안무와 표정 연기로 무대를 채워보려고 한다. 소품이 없어도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만큼 연습에도 열을 올렸다. 노래 음역대가 높은데다 안무도 이전 곡들보다 어려워졌지만,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고 한다. 멤버들은 “퍼포먼스에 재밌고 통통 튀는 동작이 많으니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학교를 배경으로 했던 이전 곡들보다 성숙해진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우리의 인기 비결은 ‘K-하이틴’ 매력”
위클리는 자신들의 장르를 ‘K-하이틴’으로 정의한다. 때론 혈기왕성하고 때론 섬세한 한국 10대들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는 의미다. 지난 3월 발표한 노래 ‘애프터스쿨’(After School)은 해외 K팝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 21위로 진입했고, 스포티파이의 ‘바이럴 50 글로벌’ 차트에선 정상을 찍었다. 이수진은 “우리가 추구하는 K-하이틴의 매력을 글로벌 팬들께서 발견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먼데이는 “덕분에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호평에 따른) 부담도 있지만, 힘들거나 불안할 때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