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73포인트(0.92%) 내린 3만4792.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9포인트(0.46%) 하락한 4402.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4포인트(0.13%) 오른 1만478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500은 하락 전환됐다.
투자자들은 민간 고용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에 주목했다.
ADP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3만명 증가했다. 이는 6월 수정치인 68만명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만3000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프라임 캐피탈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 오스몬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시장은 수익과 경제성장, 경기부양이 정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입과 성장이 정점에 달할 순 있지만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감속할 뿐"이라고 했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8.92% 폭락하며 전체 시장에 부담이 됐다.
경기 순환주 부문도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주는 유가와 함께 하락했으며 셰브론 주가는 2.24% 하락했다. 하니웰과 같은 은행과 산업체도 어려움을 겪었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1.44%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13%대까지 하락했다가 1.8% 수준에서 보합 거래됐다. CNBC는 최근 몇 주 동안 낮은 채권 수익률은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를 촉발해 주식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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