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김밥은 5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금번 발생된 분당 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회사 측은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면서 "현재 관할 행정당국의 역학조사와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어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분당구에 있는 마녀김밥 두 지점을 이용한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 수는 199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65명 늘어난 수치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정이 입원환자 5명의 가검물을 재취해 지난 2~3일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또 다른 환자 4명에서도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흔적이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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