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와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다. 재계약을 맺지 못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그동안 구단 발전에 기여한 메시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올해 6월 말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어려움을 이해하며 50% 급여 삭감을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바르셀로나가 전력 보강에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메시가 재계약을 포기한 이유라고 보도했다.

13세 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20여년 동안 통산 778경기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발롱도르 6회 등 개인 커리어도 압도적이었다. 새 역사를 써오면서 올타임 넘버원으로 등극해 축구계를 대표했다.

이제 메시의 거취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이 메시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적 시장에 큰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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