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민들이 생활 속 방역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8일까지 2주째 신규 확진자(127명)가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 모임, 목욕장 관련 'n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총괄과, 남구보건소, 남구청, 효곡동행정복지센터가 2~6일까지 효곡동에 2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것.
5일 동안 462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가족 단위 검사자들은 휴가 후 검사를 받고 가정으로 귀가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효곡동통장협의회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검사에 동참하고 방역수칙 준수 안내 봉사활동도 지원했다.
임시 선별진료소 주변 상인들의 협조도 빛났다.
폭염 속에서 땀 흘리는 근무자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고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힘을 보탰다.
연일읍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 연일읍협의회의 경우 주민들이 많이 찾는 연일공원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읍 이장협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변경된 방역 수칙 홍보물을 아파트 등지에 배부·부착하며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연일복지회관 자원봉사자회는 회관 출입문에서 출입 명부, 발열체크 등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역학조사,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등을 지원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은 시민들과 다양한 봉사·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단체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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