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외국인 확진자 증가...남동구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인천시, 외국인 확진자 증가...남동구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기사승인 2021-08-11 11:59:24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최근 외국인 밀집 거주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선제적 검사를 위해 선별검사소를 임시 운영한다.

인천시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남동구 논곡중학교 인근 새진매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검사소에는 의료인력 2명씩 파견되며,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다.

지난 1일부터 10일(0시 기준)까지 발생한 인천시 확진자는 총 771명으로 이중 외국인은 113명으로 14.7%에 이르고 있다.

남동구의 경우 제조업 관련 외국인 지인모임 등 집단감염과 건설현장 등에서 접촉 등을 통해 50여 명의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남동구와 협의해 외국인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 지역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임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 검사소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뿐 아니라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과 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선별검사소를 임시 운영하게 됐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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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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