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서울 성동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국내외 선물 거래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무허가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 프로그램을 이용, 회원모집책(일명 전문가)을 통해 투자 안정성이 높은 사설 투자업체가 있다고 홍보하여 1000억원대 도박공간을 제공한 3개 범죄조직 일당 4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선물 지수 등락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모집한 회원만 2600여명에 달한다.
경찰은 피의자들 소유의 부동산·차량·예금 등의 재산을 동결하는 등 총 83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몰수추징보전 인용결정을 받았다.
또 검거과정에서 현금(약 7000만원)과 귀중품(시계, 약 1000만원)을 압수했다.
한편 경찰은 이와 유사한 범죄조직을 추가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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