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출용 '해물탕면'서 1급 발암물질 검출…회수 조치

농심 수출용 '해물탕면'서 1급 발암물질 검출…회수 조치

농심 측 "국내 판매 제품과 생산 라인 달라"

기사승인 2021-08-13 06:37:56
농심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농심이 생산하는 라면 제품 중 하나인 '해물탕면'의 유럽 수출용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148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식품·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은 유럽 각국에 농심의 해물탕면에 대한 회수 및 리콜조치를 했다. 

RASFF에 따르면 올해 1·3월에 수출된 농심 '해물탕면'에서 1급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됐다.  

검출량은 각각 7.4ppm(1월 수출분)과 5.0ppm(3월 수출분)으로, 이 물질의 허용 기준치는 0.05ppm다. 기준치의 최대 148배나 나온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심 관계자는 "국내 판매 제품은 생산 라인도 다를뿐더러, 국내 제품에서는 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초과 검출된 원인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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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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