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와 담판' 정부대표단, 오늘 미국 간다

'모더나와 담판' 정부대표단, 오늘 미국 간다

"백신 공급 안정화 방안 협의"

기사승인 2021-08-13 09:02:40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모더나 본사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정부 대표단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공급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해 "모더나의 백신 공급 일정 변경에 대해 유감의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며 “앞으로 들어올 물량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백신 공급 안정화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 미국 보스턴행KE091편으로 출국한다.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30분께 보스턴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모더나 본사에서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오는 15일 오후 5시 20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이르면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이나 다음날인 16일 면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모더나 측은 백신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중 우리 측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이에 모더나, 화이자 등 mRA계열 백신 접종의 1,2차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2주 늘어났다. 

모더나가 국내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은 총 4000만 회분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전체 계약분의 6%가 조금 넘는 245만5000만 회분만 도입됐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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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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