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자작나무숲, ‘국민의 숲’ 지정

경북 영양 자작나무숲, ‘국민의 숲’ 지정

자작나무, 전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 83ha 규모
경북도, 국유림 산림관광지로 활용도 제고

기사승인 2021-08-13 09:14:25
영양 자작나무숲(사진=경북도 제공)2021.8.13.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산39-1번지 자작나무숲이 ‘국민의 숲’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의 숲’은 국민이 숲 가꾸기 등 국유림의 보호·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휴양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운영하는 제도다. 종류는 체험의 숲, 단체의 숲, 산림레포츠의 숲, 사회 환원의 숲 등이 있다.

이번에 ‘단체의 숲’으로 지정된 영양 자작나무숲은 국유림 83ha와 국유임도 7.1㎞에 이른다. 

이 곳에는 자작나무(34ha), 낙엽송(15ha), 전나무(15ha)외에도 소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자작나무숲은 1993년도 30ha 규모로 조림된 수령 30년생의 국내 최대 군락지로써 보존의 가치가 높아 정부에서 85억 5000만원을 투입해 명품숲 산림관광지 기반 조성을 2023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78km의 광역 숲길망 구축과 산촌 체류시설 및 안내체계를 갖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가기관과 협력해 국민의 숲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들이 힐링의 공간인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는 영양 죽파리 국민의 숲, 울진군 금강송 소광리 숲 등 25개소가 지정돼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84개소에 이른다. 

영양 자작나무숲(사진=경북도 제공)2021813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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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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