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농심 레드포스가 DRX를 잡고 선두를 수성했다.

농심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DRX와의 경기에서 2대 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농심은 가장 먼저 12승 고지에 올랐다.

1세트 DRX는 초반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표식' 홍창현의 '탈리야'가 '고리' 김태우의 '르블랑'을 끊어냈다. 농심 역시 반격을 했지만, DRX는 드래곤 2스택을 쌓으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중반 무렵 농심이 저력이 발휘됐다. DRX에게 세 번째 드래곤을 허용하긴 했지만, 교전 대승 이후 바론버프를 얻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농심은 DRX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역시 농심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DRX의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의 조커픽 '마오카이'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제트' 배호영의 '레넥톤'도 김태우의 르블랑을 막는데 무리가 있었다. DRX의 원거리 딜러 '태윤' 김태윤의 '이즈리얼'이 후반부 유의미한 데미지를 뿜어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농심은 빠르게 DRX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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