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사)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함께 실시한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 전국의 모든 군이 포함된 농어촌그룹 종합순위에서 전국 8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구군의 종합순위는 2019년 13위, 지난해 9위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했으며, 2년 연속으로 10위 이내에 포함됐다.
또 농어촌그룹의 행정서비스 부문에서도 전국 6위를 기록해 지난해 4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위 내에 자리하면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방자치학회는 최북단 접경지에 자리한 강원도 양구군은 행정서비스 부문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박수근미술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가족이 기증한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열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 평소의 10배가 넘는 애호가들이 양구를 찾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순위 상승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인묵 군수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종합순위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상승한 것은 양구군의 행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행정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발전시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