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디펜딩 챔프' 담원 기아, 농심 잡고 3연속 결승 진출

[LCK] '디펜딩 챔프' 담원 기아, 농심 잡고 3연속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21-08-21 19:48:06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가 종로 롤파크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문대찬 기자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가 3연속 결승진출의 신화를 썼다.

담원 기아는 2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농심 레드포스와의 PO 2라운드 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결승에 진출한 담원 기아는 젠지 e스포츠 혹은 T1과 맞붙는다. 

1세트 담원 기아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농심을 흔들었다. '칸' 김동하의 '제이스'와 '리치' 이재원의 '케넨'과 전투에서 밀려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쇼메이커' 허수의 '라이즈'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해서 선취점을 따냈다. 농심도 중간중간 제이스를 노려주며 반격했지만, 담원 기아는 대형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담원 기아는 유리함을 바탕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했지만, 무리하게 후속 전투를 벌이다 전멸을 당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방심은 없었다. 드래곤의 영혼을 두른 담원 기아는 그대로 진격해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담원 기아는 집요하게 탑 라인을 공략해 승기를 굳혔다. '피넛' 한왕호의 '리신'이 이재원의 케넨과 함께 김동하의 제이스를 노렸지만, 김동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재원을 잡아내고 전사했다. 선취점을 얻은 김동하는 압도적인 화력을 뿜어냈다. 농심은 '직스'와 제이스의 포킹에 무력화됐다. 결국 담원 기아는 또다시 농심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1·2세트 좋은 모습을 보여준 담원 기아는 초반 압도적인 파괴력을 뿜어냈다. 바텀 라인을 터뜨린 담원 기아는 초중반까지 농심을 압살했다. 하지만 내셔남작을 두고 벌어진 5대 5교전에서 농심은며 대승을 거뒀다. 이후 드래곤 전투에서 담원 기아는 드래곤 3스택을 쌓았지만, 농심은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담원의 뚝심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캐니언' 김건부의 '다이애나'가 잘 큰 '덕담' 서대길의 '징크스'를 끊어냈다. 결국 담원 기아는 이 교전 승리로 3세트를 거머쥐었고,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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