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린 비 영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00명대 초반으로 하락

주말 내린 비 영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00명대 초반으로 하락

기사승인 2021-08-22 09:57:35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87명 늘어 누적 21만8천192명이라고 밝혔다. 2021.08.12.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28명 늘어 누적 23만636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1880명)보다 252명 줄었고, 1주일 전(1816명)과 비교해도 188명 적다. 다만 주말 내린 비로 인해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이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1742건으로, 직전일 6만5592건보다 3만3850건 줄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는 동시에 23일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하루 확진자가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4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간 데에 대한 조치다.

1주간 하루 평균 1778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1728명에 달했다.

22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90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93명, 경기 513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1070명(67.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11명, 경남 56명, 대구·충남 각 50명, 경북 48명, 충북 45명, 울산 36명, 제주 35명, 대전 23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4명, 전남 9명, 세종 1명 등 총 520명(32.7%)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621명) 600명대에서 이날 50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66명)보다 28명 줄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부산·인천·경북(각 2명), 대구·강원·충북·충남·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99명, 경기 524명, 인천 66명 등 총 108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21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5명으로 전날(403명)보다 8명 줄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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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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