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테디 이즈 백' T1, 젠지 꺾고 결승 간다…롤드컵도 확정

[LCK] '테디 이즈 백' T1, 젠지 꺾고 결승 간다…롤드컵도 확정

기사승인 2021-08-22 21:13:14
T1의 '테디' 박진성이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문대찬 기자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T1이 젠지 e스포츠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T1은 오는 28일 담원 기아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 승리로 T1은 2년만에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T1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를 3대1로 꺾었다.

1세트 젠지는 시종일관 게임을 리드하며 경기를 굳혔다.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은 '아펠리오스'-'쓰레쉬'로 바텀 조합을 완성했다. T1은 '바루스'-'렐'로 조합을 꾸렸다. 선취점은 T1이 가져왔다. '오너' 문현준의 '니달리'와 '칸나' 김창동의 '레넥톤'이 '라스칼' 김광희의 케넨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T1의 득점은 없었다.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했고, 많은 것을 얻었다. 이후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쇼타임을 보여줬다. 젠지는 아펠리오스와 아지르의 화력으로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T1은 초반의 불리함을 뒤집고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젠지는 바텀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은 이렇다 할 생존기가 없는 '애쉬'와 '라이즈'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초반 갱킹으로 라이즈의 점멸을 빼놓은 젠지는 적극적으로 바텀을 공략했다. 하지만 T1은 레오나와 애쉬의 궁극기로 싸움을 열며 이득을 봤다. 중반부터 김창동의 그웬이 파괴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웬의 궁극기 '바느질(R)'에 젠지의 챔피언이 쓰러졌다. 승기를 잡은 T1은 바람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버프를 두르고 젠지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3세트 양 팀은 50분가량의 장기전을 펼쳤다. 탑 라인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브라움'이 '봉인풀린 주문서'를 이용한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이득을 봤다. 젠지도 '테디' 박진성의 '징크스'를 잡아냈다. 또한 징크스가 바텀으로 순간이동을 사용한 김강희 '카밀'을 잡아내면서 성장했다. 이 장면 이후 T1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불리한 상황에서 젠지의 선택은 백도어였다. 김태민의 자르반과 곽보성의 '신드라'가 T1의 본진으로 상륙해 쌍둥이 타워를 파괴했지만, 넥서스를 공략하지는 못했다. T1은 미드 억제가가 재생될때까지 시간을 벌었다. 어느정도 성벽이 보강된 후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T1은 5대 5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잘 큰 징크스의 평타에 젠지의 챔피언들은 무릎을 꿇고 말았다.

4세트 경기는 박진성의, 박진성에 의한 박진성을 위한 경기였다. 초반 '오너' 문현준의 '올라프'는 '다이애나'의 성장을 말리면서 라이너들의 성장시간을 벌었다. 김강희의 카밀이 중간중간 분전했지만, 잘 큰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역대급 활약을 펼치면서 젠지의 챔피언을 무력화했다. 결국 T1은 장로 드래곤을 잡고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 승리로 T1은 지난해 스프링 이후 오래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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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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