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년차 농민수당 추석 전 60만원 지급

고창군, 3년차 농민수당 추석 전 60만원 지급

어가·양봉농가 포함해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원
고창서 2019년 전북 최초 농민수당 지급, 지난해 전북 전역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1-08-23 12:20:07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고창군이 도내 최초 시작해 전북 전역으로 확대된 농민공익수당이 올해는 어가와 양봉농가까지 포함해 추석 전 지급된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9월 초 전북도와 함께 농민공익수당을 1만 260농가에 60만원씩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고창지역 농가에 전해지는 농민공익수당 지급은 61억원 규모로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019년 전북 최초로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해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의 전국적 확산에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는 도내 14개 전체 시·군으로 확대 시행됐고, 올해는 어가와 양봉농가까지 포함됐다.

전국적으로 7월 말 기준 8개 광역지자체와 60여개 기초지자체가 농민수당 지급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21대 국회에서 5건의 관련 법률안이 발의돼 심사 중이다.

고창군민이 선정한 ‘10대 뉴스’에 2년 연속(2019~2020) 1위에도 농민수당이 선정, 고창군민이 공감하는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이 처음 시작한 전북농어민 공익수당은 전국적인 대세 사업이 됐고, 관련 법률 제정안이 발의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고, 지역농업과 농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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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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