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화천군에 따르면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가장 진화된 형태의 보육 특화시설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 타 지자체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시설 중 하나다.
국·도비 등 178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화천읍 화천초교 내 수영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하 1층 다목적실, 1층 대형 키즈카페, 2~3층 초등 돌봄교실과 키즈체육관, 공동돌봄센터(유아), 장난감 대여소 등으로 조성된다.
4층에는 청소년을 비롯한 전 연령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와 평생교육실이 들어선다.
센터는 ‘공간통합+스마트 돌봄+온종일 돌봄+안전’이 결합된, 현재까지 가장 진화된 형태의 돌봄모델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학교 내 교실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학교 밖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방식 등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초등 저학년 대상 방과 후 수업과 돌봄 서비스가 학교를 벗어나지 않고, 한 곳에서 부모 퇴근 시까지 제공된다.
교실과 공공시설 등 돌봄공간을 지자체가 별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없고, 학교와 돌봄시설이 한 곳에 위치해 학부모가 가장 우려하는 이동 동선 안전이 확보된다.
센터가 학교 내에 소재하는 만큼,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특별 프로그램 장소로도 활용가치가 크며, 화천군이 자체 운영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의 장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 지자체의 교육기관의 협력사업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나아가 화천군이 보유한 '스마트 셔틀버스'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말 그대로 완전한 종일 돌봄이 구현되는 셈이다. 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도 돌봄 지도사 등 양질의 일자리가 공급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초등 저학년 자녀의 보육문제"라며 "화천복합커뮤니티 센터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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