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수수료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도 소상공인 중 카드수수료 지원을 신청한 6000여명에게 총 30억원을 오는 27일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은 전북을 비롯해 경상북도, 경기도 이천시에서도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있으나 50만원 한도 지원으로, 카드수수료가 50만원이 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호소가 이어졌다.
이에 익산시는 당초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따라 도비와 시비를 함께 투입해 전년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8%인 카드 수수료를 5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을 보완해 50만원 초과 발생분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미 지난해도 총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5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급, 지급방식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50만원 초과금액을 익산사랑상품권인 익산다이로움 카드로 지원했다.
올해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을 위해 33억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신청 편의를 위해 국세청과 협업으로 서류를 간소화, 정확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신청은 사업장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고, 방문 접수할 경우 대표자 명의 통장 사본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신분증 등을 준비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전년도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유흥·사행성 업소 및 다단계업체 등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의 보증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익산시민원콜센터(☎1577-0072)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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