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이틀간 30명대를 유지했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김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다시 70명대로 급증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69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80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김천 19명, 구미 16명, 경주·고령 9명, 영주 6명, 경산 5명, 포항·영천·울진 2명, 상주에서 1명 발생했다.
김천은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17명, 구미는 유증상자 감염이 7명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유증상자 감염은 경주와 경산, 포항에서도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경주에서 유럽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일일 신규확진자는 40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399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52.1명에서 57명으로 올라갔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546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633명, 포항 1090명, 구미 950명, 경주 797명, 김천 453명, 안동 321명, 칠곡 217명, 청도 201명, 의성 179명, 상주 162명, 영천 143명, 영주 125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예천 92명, 봉화 76명, 고령 67명, 문경 65명, 청송 62명, 영덕 46명, 성주 43명, 울진 41명, 군위 24명, 영양 9명, 울릉 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766개 중 633개소가 채워져 병상가동률은 82.6%다.
경북은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 안동의료원 143개, 동국대경주병원 30개 등 도 지정 병상과 중수본이 지정한 영주적십자 142개 병상을 가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구미농협교육원 146개, 경북소방학교 12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이날 1만9891명이 추가돼 총 145만3746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55.4%로 올라갔다.
2차 접종자는 3만 3228명이 받아 69만9684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사람은 인구대비 26.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151명이 추가돼 누계는 9325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9207명, 사망 57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1명, 주요이상반응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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