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정부의 ‘국도·국지도 사업 일괄 예타’ 방침에 따라 경북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도로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24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500억원 이상 사업의 일괄예타 확정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이번 계획에서 도로 안전성 개선과 이동성·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에 대한 도로 확장, 시설개량 등 7조 7000억원 규모, 56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경북도의 국도·국지도건설은 총 7개 사업(신설1개, 확장4개, 시설개량2개)에 59.4km, 7505억원 규모다.
신설사업은 김천시 외곽순환도로 미싱구간인 국도3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다.
사업은 1073억원을 투입해 양천~대항간 7.02km를 4차로를 전제한 2차로가 건설 된다. 향후 교통량이 늘어나면 4차선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다.
확장사업은 안동 풍산~서후간 국도31호선이다. 4차로인 이 구간은 도청~안동간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776억원을 투입해 11.17km를 6차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퇴근시간 차량정체 구간인 성주 선남~대구 다사간 국도30호선 9.51km도 총사업비 1395억원을 투입해 4→6차로 확장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교통량 증가로 정체되는 울주 범서~경주 외동간 국도14호선 4.39km구간도 총사업비 571억원을 투입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할 예정이다.
시설개량사업은 ▲영양 입암~영양간 국도31호선 2차로 개량 5.43km 총사업비 920억원 ▲영덕 강구~축산간 국지도20호선 2차로 개량 14.13km 총사업비 1101억원 ▲경주 외동~양남간 국도14호선 2차로 개량 7.73km 총사업비 669억원 등 3개 사업이다.
이철우 지사는 “향후 500억원 미만 사업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면서 “국토균형발전의 근간이 될 국가 간선 도로망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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