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오후 6시 1519명…최종 2000명 안팍 예상

신규 확진자 오후 6시 1519명…최종 2000명 안팍 예상

기사승인 2021-08-25 19:54:25
코로나19 선별 검사소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25일 전국에서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19명 발생했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50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6일부터 18세에서 49세 사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1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인원과 비교하면 131명 적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2명 적은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84명(64.8%), 비수도권에서 535명(35.2%)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454명, 서울 435명, 인천 95명, 충남 79명, 대구 75명, 부산 71명, 경남 66명, 경북 64명, 대전 41명, 충북 32명, 제주 29명, 광주 22명, 강원 20명, 전북 17명, 울산 11명, 전남 5명, 세종 3명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이날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05명 늘어 최종 2155명이 신규 확진 진단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델타변이 확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며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1500만명 이상 국민이 접종에 참여하게 된다”며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유통·보관을 더욱 꼼꼼히 관리하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진 교육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26일부터  18세에서 49세 사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다. 접종 첫 주인 26일부터 29일 사이에는 지역과 관계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이후 접종 대상자들은 주 단위로 공급되는 백신 물량 현황에 따라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하게 된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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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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