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40대 이하(1972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자) 연령층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중 하나를 맞게 된다.
이날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접종을 예약한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으며, 이후에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종류가 결정된다.
추석 연휴(9월20~22일) 전까지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게 정부의 목표지만, 아직 70% 선에 못 미치고 있다.
전날 기준 18~49세 예약률은 66.9%다. 이미 접종했거나 지자체 자율접종 등 다른 대상군으로 접종을 예약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예약률이 사실상 70% 후반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여전히 미접종자가 많은 만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을 독려하는 상황이다.
모더나 백신 공급 재개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접종 예약을 한 이들은 추석 전으로 접종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원하는 날짜로 재예약하면 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을 앞두고 예방접종률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게 되고,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50% 가까이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며 "접종률이 이 정도까지 높아지면 코로나19 전파력과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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