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S에 따르면 법무부 관계자는 전날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입국한 아프간 조력자들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378명 전원이 진천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경 진천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전원 임시보호시설 이동으로 볼 때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6~8주간 머물며 2주간 자가격리 뒤 정착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법무부는 아프간인 조력자들에 우선 최장 90일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단기방문(C-3) 도착비자를 발급해 입국시켰다. 이후 장기체류 비자로 일괄 전환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 단계를 마치면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F-2) 비자가 발급된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 대사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정보기술(IT) 전문가, 통역, 강사 등으로 일한 전문인력과 그들의 가족이다.
전체 입국 대상인 391명 가운데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남아있는 13명도 이날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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