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8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2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1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186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 12명, 포항 10명, 구미 8명, 경산 3명, 김천 2명, 안동·영주·영천·청송·청도·고령·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문제는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유증상자 감염이 경주·포항 3명, 구미 2명, 경주·영천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42명 대비 유증상 감염이 23.8%에 이른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 과장은 “전파력이 높은 유증상자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해외유입은 경주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전날 48.0명에서 44.7명으로 내려왔으며, 현재 533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672명, 포항 1137명, 구미 1077명, 경주 871명, 김천 476명, 안동 323명, 칠곡 225명, 청도 207명, 의성 192명, 상주 165명, 영천 146명, 영주 137명이다.
또 예천 94명, 고령 78명, 봉화 76명, 문경 66명, 청송 63명, 울진 50명, 영덕 47명, 성주 44명, 군위 24명, 영양 10명, 울릉 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1246개소 중 585개소가 채워져 병상가동률은 47.0%로 다소 여유가 있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이날 5475명이 추가돼 총 158만3064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60.4%로 올라갔다.
2차 접종자는 3만 1529명이 받아 90만 1424명으로 증가했다.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대비 34.4%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101명, 사망 1명이 추가돼 누계는 1만50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1만378명, 사망 61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4명, 주요이상반응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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