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치매환자 대상 행복GPS 배회감지기 보급...2년간 무료 사용

양평군, 치매환자 대상 행복GPS 배회감지기 보급...2년간 무료 사용

기사승인 2021-09-02 15:36:31

[양평=쿠키뉴스 이병훈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배회가능성이 있는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행복GPS 배회감지기 보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 경찰청, SK하이닉스 간 협약체결을 실시하면서 손목밴드형 배회감지기를 보급해 배회가능성이 있는 치매노인 및 지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행복GPS 배회감지기는 손목밴드형이며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상자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안심존을 설정해 대상자가 안심존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리는 기능이 있으며 응급상황 시 SOS 호출을 통해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배회감지기 신청 대상은 배회나 실종경험, 혹은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이며, 배회감지기 기계 특성상 충전 및 관리가 필요해 가족 및 후견인 등 보호자가 있는 대상자에게 우선 지급된다.

2023년 8월 30일까지 약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가능기간 종료 후에는 연장 없이 사용이 중단된다. 신청 및 접수 관련 문의는 양평군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어 배회증상이 있는 대상자를 돌보는 보호자가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배회인식표 발급, 경찰서 협업을 통한 사전지문등록 등 치매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ool1001@kuki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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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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