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고창의 9월에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황금빛 해바라기, 새하얀 메밀꽃이 만발한 학원농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창관광발전네트워크는 9월의 ‘가볼만한 고창’으로 학원농장의 해바라기밭과 메밀밭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고창 공음면에 자리한 학원농장은 12만평 규모의 대형 농장으로 관광객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지로 추천됐다.
올 가을에도 해바라기꽃과 메밀꽃이 만개해 자연의 품에서 여유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맞춤 여행지로 손꼽힌다.
학원농장은 드넓은 구릉지 한 복판에서 보리농사와 콩농사를 주로 짓던 평범한 농장이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봄철 청보리밭의 아름다운 풍광이 주목을 끌게 되고 많은 방문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농촌관광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가을 메밀농사로 메밀꽃이 만발하면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해바라기가 절경을 이룬다. 해바라기는 대표적인 여름꽃인데 올해는 해바라기의 파종시기를 조금 늦춰 9월에 메밀꽃과 동시에 피도록 했다. 학원농장 드넓은 벌판 한쪽에는 하얀 메밀꽃, 또 한쪽에는 노란 해바라기꽃이 만발한 9월의 학원농장에 꼭 가봐야 할 이유다.
학원농장은 곳곳에 산책로와 작은 숲이 잘 어우러져 방문객이 편히 쉬어갈 수 있다. 메밀밭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농가카페도 새로 개장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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