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스프레이국화인 그린볼·퍼플볼·옐로우볼·밀키 엔디 등 4품종이 출원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프레이국화는 화색이 다양하며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겹꽃 중에서 화형이 둥근 형태인 ‘폼폰형’이다.
스프레이국화는 곁가지에 피는 꽃을 따지 않아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피는 품종이다.
‘그린볼엔디(Green Ball ND)’는 2014년도에 교배해 육성했으며, 녹색의 폼폰 화형인 절화용 스프레이국화로 꽃 직경이 작으며(4.2cm) 기호도가 우수하고, 개화소요일수가 7주 정도로 짧은 특징이 있다.
자주색의 폼폰 화형인 ‘퍼플볼엔디(‘Purple Ball ND)’는 2009년도에 교배한 후 우수 계통을 선발해 육성했으며, 국화에 피해가 심한 총채벌레에 강한 특징이 있어 재배 농가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옐로우볼엔디(Yellow Ball ND)’는 황색의 폼폰 화형으로 2017년에 백색의 폼폰형인 ‘노키’와 황색 겹꽃형인 ‘퍼플엔디’를 교배해 육성했으며, 꽃의 직경이 3.4cm로 작고 개화소요일수가 55일 정도이다.
개발된 품종 중 홑꽃형으로는 유일한 ‘밀키엔디(Milky ND)’는 2015년에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써, 유백색의 꽃잎과 선명한 녹색의 속심이 돋보이며 꽃 직경이 6cm로 크고 착화수가 20개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개발한 국화 4종이 출원 등록됨에 따라 화훼 재배농가의 로열티 경감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화 신품종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게 되면 지역 화훼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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